Homophone
Paris Koh Fine Arts (201 Bridge Plaza North, Fort Lee, NJ) is proud to present a group exhibition Homophone: Pam Cooper, Sophia Chizuco, Kyung Han Kim, Gianluca Bianchino, Minah Park, Jin Mateo Kim, curated by 3 women curators: Jeanne Brasile, Paris Suechung Koh, and Sooa Lim. This exhibition will run Sept. 4-30, 2024, with an opening reception on Wednesday, Sep 4th from 6-8 pm.
The exhibition features three women curators, each selecting a homophonic word – a word that sounds the same but has different meanings. The selected words span English, Korean, and Chinese, offering a diverse linguistic perspective. Each curator's chosen word serves as the basis for two artists to create works that explore the contrasting meanings of the word. The exhibition visually expresses the dual meanings of these homophones, highlighting the complex layers of language through artistic interpretation.
Curator Jeanne Brasile: Peace and Piece
Sophia Chizuco (Peace) and Gianluca Bianchino (Piece)
Both Sophia Chizuco (peace) and Gianluca Bianchino (piece) were participants in New York Foundation for the Arts’ Immigrant Artist Program. Both artists are graduates, and later became mentors, of this program. Their colorful abstract paintings are complementary yet provide contrasts with Chizuco’s organic shapes and Bianchino’s hard-edged geometric approach.
Gianluca Bianchino’s work comprises literal and depicted bits of wood and other detritus that relate to his interest in science, technology, and exploration. These surrealistic paintings also draw on his childhood experience of relocating unexpectedly to America after an earthquake razed his village in Italy. The multiplanar and indeterminate spaces are disorienting – a fusion of architecture and nature that evokes plate tectonics while metaphorically addressing the lives that were fractured by the force of the earthquake.
Sophia Chizuco’s abstract paintings consist of densely packed circles drawing inspiration from the Zen concept of Enso. For her, this circle symbolizes life, the sun, light, spirit, peace, infinity, interminability, perfection, and continuance. Each stroke within the circle tells a story, reflecting the interconnectedness of her experiences and the enduring influence of her roots in the Japanese countryside.
Curator Suechung Paris Koh: Back & 백 白 ( [bæk]: White)
Pam Cooper (Back) and Kyunghan Kim (백 白: White)
“Back” and “백(白)” may come from English and Korean, but they share the same pronunciation and each carry multiple meanings. In English, the adjective "back" refers to something "at the rear" or "located behind something," while in Korean, “백(白)” means “white.” The works of the two artists express these concepts of "back" and “백(白).”
Pam Cooper's work has been deeply influenced by social issues for the past fifteen years. Her use of antique-colored paper, rust, and drawings evokes a sense of the past, yet the themes she addresses are very contemporary. Cooper's concept of "back" explores the deeper, often overlooked aspects behind societal issues. Paper houses with peep-through windows comment on the detrimental effects of social media, questioning the safety of children from online predators and bullying. Cooper's work is crafted from handmade Abaca paper, known for its strength while remaining thin and translucent. Each piece is meticulously made to fit the project's needs, with rusty pins, hand stitching, glue, and wire used to provide structure and stability. Larger works are supported by metal frameworks.
Kyung Han Kim's recent artwork, The Drawing, uses the concept of "white" as both a literal and symbolic element to explore the impact of prejudice on individual identity and values. By meticulously stitching with dyed white thread on a white canvas that has been naturally dyed, Kim visually represents the subtle and often overlooked biases that shape our perceptions. Through cut-and-paste techniques from media, transformed into needlecraft, he turns everyday prejudices into idealized forms, challenging viewers to reflect on the pervasive nature of prejudice. The use of white, often associated with purity and neutrality, contrasts with the underlying complexities of prejudice, creating a space for dialogue and critical thought. Kim's work ultimately aims to foster a more nuanced understanding of prejudice and promote meaningful communication.
Curator Sooa Lim: 선 善 [sʰʌn]: virtue and 선 線 [sʰʌn]: wire
Jin Mateo Kim (선 善: virtue) and Minah Park (선 線: wire)
Jin Mateo Kim explores the theme of ‘선 善’ - which in Korean means virtue, pronounced in ‘Seon’ as it relates to the negotiation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particularly within the context of post-war alternative culture and the history of canine domestication. Through her art, Kim delves into the subhuman experience of being marginalized, challenging the boundaries of identity and control. The absence of the marginalized subject, suspended within the visible structures of the work, embodies the virtue of resilience and the relentless pursuit of becoming more 'human' in the face of dehumanization. Kim encourages viewers to contemplate the virtue of perseverance, the delicate balance between comfort and discomfort, and stability and instability while navigating the complexities of identity and belonging. Based in New York, she will graduate from an MFA program at Hunter College of Art at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this year.
Minah Park delves into the intricate relationship between control, the body, and the digital realm, using the concept of ‘선 線’ - which in Korean means something linear, like lines or wire - as both a literal and metaphorical element in her work. By employing tangled wires, stretched lines, and interconnected circuits, Park examines how the body interacts with the digital realm, highlighting the tension and fragility of these connections. Her work reflects on the wired nature of modern life and questions whether digital devices offer true control or merely conceal an underlying emptiness. Through her art, Park challenges viewers to navigate the blurred boundaries between the physical and digital, control and chaos.
Based in New York, she holds an MFA from Hunter College of Art at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For More Information:
Paris Koh Fine Arts, 201 Bridge Plaza North, Fort Lee, NJ 07024
Pariskohfinearts.com 201 724 7077 pariskohfinearts@gmail.com
Gallery Hours: Wed - Sat 11-6 Sun - Tue; by appointment only
동음이의어 (Homophone)
2024년 9월 4일 – 30일
오프닝 리셉션: 9월 4일 수요일, 오후 6시 – 8시
파리스코 파인 아트는 그룹전 '동음이의어 (Homophone)'를 자랑스럽게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팸 쿠퍼(Pam Cooper), 소피아 치주코(Sophia Chizuco), 김경한(Kyung Han Kim), 잔루카 비안치노(Gianluca Bianchino), 박민아(Minah Park), 김진 마테오(Jin Mateo Kim)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전시는 2024년 9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오프닝 리셉션은 9월 4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3명의 여성 큐레이터인 잔 브라질(Jeanne Brasile), 고수정(Paris Suechung Koh), 그리고 임수아(Sooa Lim)가 각자의 동음이의어를 선택하여 기획되었습니다. 동음이의어란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단어로, 이번 전시에서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에 걸친 다양한 언어적 관점을 제공합니다. 각 큐레이터가 선택한 단어는 두 명의 작가에게 주어져, 그 단어의 상반된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을 창작하게 됩니다. 전시는 이러한 동음이의어의 이중적인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언어의 복잡한 층위를 예술적 해석을 통해 드러냅니다.
큐레이터 진 브라질(Jeanne Brasile): Peace & Piece
소피아 치주코(Sophia Chizuco, peace)와 잔루카 비안치노(Gianluca Bianchino, piece)는 뉴욕 예술재단의 이민자 예술가 프로그램(New York Foundation for the Arts’ Immigrant Artist Program)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두 작가는 이 프로그램의 동기이자, 나중에 멘토로 활동했습니다. 이들의 다채로운 추상화는 서로 보완적이면서도 대조를 이루는데, 치주코의 유기적 형태와 비안치노의 단단한 기하학적 접근 방식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잔루카 비안치노 (Piece)의 작품은 과학, 기술, 탐구에 대한 그의 관심과 관련된 목재와 기타 파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묘사한 작업들로 구성됩니다. 이 초현실주의적 회화는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마을이 지진으로 파괴된 후 예상치 못하게 미국으로 이주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반영합니다. 그의 작품 속 다층적이고 불확정적인 공간은 건축과 자연의 융합을 통해 판구조론을 떠올리게 하며, 지진의 힘에 의해 분열된 삶을 은유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소피아 치주코 (Peace)의 추상화는 Zen의 개념인 '엔소(Enso)'에서 영감을 받아 밀집된 원으로 구성됩니다. 그녀에게 이 원은 생명, 태양, 빛, 영혼, 평화, 무한성, 끝없음, 완벽함, 지속성을 상징합니다. 원 안의 각 붓질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녀의 경험의 상호 연결성과 일본 시골에서의 뿌리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큐레이터 고수정 (Suechung Paris Koh): Back & 백 白 ([bæk] White)
“Back”과 “백(白) [bæk]”은 영어와 한국어에서 유래했지만, 발음이 동일하고 각기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영어에서 형용사 "back"은 "뒤에 있는" 또는 "어떤 것 뒤에 위치한" 것을 의미하며, 한국어에서 “백(白)”은 “흰색”을 뜻합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back"과 “백(白)”의 개념을 표현합니다.
팸 쿠퍼(Back)의 작품은 지난 15년간 사회 문제에 깊은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녀는 앤티크 색상의 종이, 녹, 드로잉을 사용하여 과거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매우 현대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쿠퍼의 "back"이라는 개념은 사회적 문제 뒤에 감춰진, 종종 간과되는 더 깊은 측면을 탐구합니다. 작은 창문이 달린 종이 집들은 소셜 미디어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논평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을 보호하는 문제와 괴롭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쿠퍼의 작품은 얇고 반투명하면서도 강한 특성을 지닌 수제 아바카(Abaca) 종이로 제작되었습니다. 각 작품은 프로젝트의 요구에 맞게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녹슨 핀, 수작업으로 한 바느질, 접착제, 와이어가 구조와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더 큰 작품들은 금속 구조물로 지지됩니다.
김경한 (백白 :White [bæk])의 작품 'The Drawing'은 "백(白)"을 문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인 요소로 사용하여 편견이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김 작가는 자연 염색된 흰 캔버스에 같은 색으로 염색된 흰 실로 정교하게 바느질하여, 우리 인식을 형성하는 미묘하고 종종 간과되는 편견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매체에서 추출한 내용을 바느질 작업으로 변형시키며, 일상적인 편견을 이상화된 형태로 전환시켜 관객들에게 편견의 만연한 본질에 대해 성찰하도록 도전합니다. 흔히 순수함과 중립성을 상징하는 흰색을 사용하여, 편견의 복잡한 이면을 대조시켜 대화와 비판적 사고의 공간을 창출합니다. 김 작가의 작품은 궁극적으로 편견에 대한 보다 세밀한 이해를 촉진하고 의미 있는 소통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큐레이터 임수아 (Sooa Lim): 선 善 ([SʰʌN] 미덕 Virtue) & 선 線 ( [SʰʌN] 선 Wire)
진 마테오 김 (선 善: [SʰʌN] 미덕 Virtue)은 한국어로 ‘미덕’을 의미하는 ‘선 善 [SʰʌN]의 주제를 탐구하며, 특히 전후 대안 문화와 개의 가축화 역사를 중심으로 자신과 타자 간의 교섭과 관련된 ‘선’의 개념을 다룹니다. 그녀는 예술을 통해 주변화된 존재로서의 하위 인간 경험을 파고들며, 정체성과 통제의 경계를 도전합니다. 작품의 가시적 구조 내에 정지된 주변화된 주체의 부재는 회복력의 미덕과 비인간화 속에서 더 '인간적'이 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구현합니다. 김은 관람객들에게 인내의 미덕, 편안함과 불편함, 안정성과 불안정성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정체성과 소속의 복잡성을 탐색하는 동안 숙고할 것을 권장합니다.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이며, 올해 뉴욕 시립대학 헌터 칼리지 미술대학에서 MFA 과정을 졸업할 예정입니다.
박민아 (선 線: [SʰʌN] 선 Wire)는 ‘선 線’의 개념을 사용하여 통제, 신체, 디지털 영역 간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합니다. 한국어로 선이나 전선을 의미하는 이 개념을 그녀의 작업에서 문자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요소로 활용합니다. 엉킨 전선, 팽팽하게 뻗은 선, 그리고 서로 연결된 회로를 통해 박은 신체가 디지털 영역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하며, 이러한 연결의 긴장과 취약성을 강조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현대 생활의 연결된 본질을 반영하고, 디지털 기기가 진정한 통제를 제공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내재된 공허함을 감추고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박은 그녀의 예술을 통해 관람객들이 물리적과 디지털, 통제와 혼돈 사이의 흐릿한 경계를 탐색하도록 도전합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뉴욕 시립대학 헌터 칼리지 미술대학에서 MFA를 취득했습니다.
전시정보:
Paris Koh Fine Arts, 201 Bridge Plaza North, Fort Lee, NJ 07024
Pariskohfinearts.com 201 724 7077 pariskohfinearts@gmail.com
관람시간: 수 - 토 11-6 일 - 화; 예약 필수